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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우리은행 등 입주한 두바이 금융지구도 타격

입력 2026-03-14 01:49   수정 2026-03-14 01:50

한국 금융업체가 입주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국제금융지구(DIFC)가 13일 이란의 공격 시도에 건물 일부가 훼손됐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두바이 정부 공보국은 이날 “(발사체를)성공적으로 요격했지만 잔해가 떨어져 두바이 도심 빌딩 외벽에 경미한 피해가 있었다”며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요격 대상이 미사일인지 드론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큰 폭발음이 두 차례 들렸으며 검은 연기가 솟아올랐다. 사고가 난 곳 근처의 다른 건물에 입주한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은 피해가 없었다. 직원 재택근무로 인명 피해도 없었다.

전날에도 두바이 시내를 관통하는 셰이크자이드 대로변의 고층 빌딩에 격추된 드론의 파편이 부딪히는 사고가 있었다. 같은 날 두바이 주거·비즈니스 지역인 크리크하버에서는 고급 호텔 겸 아파트 어드레스크리크하버 상층부 외벽에 드론이 충돌해 화재가 발생했다.

UAE는 그동안 경제적 이유로 이란과 우호적인 편이었다. 그러나 전쟁 발발 후 자국 영토 내 미군 기지가 있다는 이유로 이란의 집중 타깃이 됐다. UAE 국방부에 따르면 UAE는 12일까지 이란 탄도미사일 278발을 비롯해 순항미사일 15발, 드론 1540대를 요격했다. 인명 피해는 사망자 6명, 부상자 131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이란은 은행 등 중동 금융 시설까지 표적을 확대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DIFC를 포함한 중동 내 여러 금융업체는 지점을 폐쇄하고 직원에게 재택근무를 지시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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