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오는 15일 열리는 서울마라톤 대회를 앞두고 광화문광장에서 잠실종합운동장에 이르는 주요 도로를 구간별로 순차 통제한다. 대회 출발 시간을 지난해보다 30분 앞당기고 통제 해제도 조기화해 시민 불편을 줄이기로 했다.
서울시는 서울마라톤 대회 당일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숭례문, 청계천,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서울어린이대공원, 서울숲 등을 거쳐 잠실종합운동장까지 이어지는 구간에서 탄력적으로 교통을 통제한다고 13일 밝혔다. 엘리트 선수와 시민 참가자들이 함께 뛰는 이번 대회는 서울 도심 주요 랜드마크와 관광 명소를 잇는 코스로 운영된다.
일반 구간의 대표 통제 시간대는 오전 7시20분부터 오후 12시55분까지다. 다만 실제 통제는 참가자 이동 상황에 맞춰 구간별로 다르게 적용된다. 서울시는 주요 구간을 오전 5시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순차 통제하되 참가자가 지나가면 즉시 해제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통제 구간에서는 차량 통행이 전면 제한되거나 일부 차로만 운영된다.
서울시는 지난 1월 마련한 마라톤 가이드라인에 따라 올해 대회 출발 시각을 지난해보다 30분 앞당겼다. 교통통제 해제 시간도 함께 30분 앞당겨 도심 통행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대회 전에는 서울 전역 시민을 대상으로 교통통제와 안전 유의사항이 담긴 사전 안내문자도 발송한다. 안내문자에는 전체 코스와 자치구별 통제 구간, 시간대별 통제·해제 정보, 임시 우회 버스 노선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정보가 함께 담길 예정이다.
서울시는 출발지와 도착지 인근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시민들에게 대중교통 이용을 권고했다. 시 관계자는 대회 당일 일부 도로의 불가피한 통제가 이뤄지는 만큼 시민 협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서울시는 대규모 인파로 인한 사고를 막기 위해 코스 2.5km마다 구급차와 제세동기를 갖춘 의무요원을 배치하기로 했다. 응급키트를 휴대한 레이스 패트롤도 별도로 운영해 전 구간 안전 상황을 상시 점검한다.
이와 함께 주요 교차로와 혼잡 예상 지점에는 안내 인력을 배치하고 안전관리요원과 자원봉사자 4800여 명을 투입한다. 관계기관 합동운영본부와 의료 부스도 설치해 돌발 상황에 대응할 예정이다.
김명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마라톤은 서울의 대표 명소를 세계인과 함께 달릴 수 있도록 마련된 특별한 코스”라며 “대회 당일 일부 도로의 교통 통제가 불가피한 만큼 시민들의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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