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적 관객수 1200만명을 돌파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인기가 출판계까지 이어지고 있다.
13일 교보문고가 발표한 3월 첫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스즈키 유이의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 한로로의 '자몽살구클럽', 조현선의 '나의 완벽한 장례식' 등 소설이 차례로 종합 1~3위를 차지했다.
넷플릭스 영화 '파반느'의 원작인 박민규의 소설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의 인기도 계속돼 종합 5위에 올랐다.
앤디 위어의 소설 '프로젝트 헤일메리' 역시 이를 원작으로 한 동명 영화 개봉일이 다가오면서 전주보다 9계단 상승해 종합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중 주목받는 작품은 '단종애사'다. '왕과 사는 남자'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 출판사 '새움'에서 나온 '단종애사'는 한국 소설 17위에 진입했다.
'단종애사'는 단종을 주인공으로 한 이광수(1892~1950)의 소설로, 1928~1929년 동아일보에 연재됐고 작가 사후 70년이 지나 저작권이 소멸한 상태다. 단종과 수양이라는 대립적 인물 구도를 축으로 왕조적 적통성을 지닌 단종을 지지하는 사육신 계열과 수양대군을 왕으로 옹위하고자 하는 한명회, 정인지 일파의 대결이 그려진다.
'왕과 사는 남자'의 인기와 함께 '단종애사' 재출간뿐 아니라 도서관 대출도 늘어났다는 통계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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