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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가격제 시행 직후 기름값 하락… 휘발유 1893원

입력 2026-03-13 08:48   수정 2026-03-13 08:49



석유 제품에 대한 가격 상한제가 본격 도입되면서 전국의 주유소 판매가가 내림세로 돌아섰다.

13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를 기점으로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일 대비 5.5원 하락한 L당 1893.3원을 기록했다. 경유 역시 7.9원 떨어진 1911.1원으로 조사됐으나, 휘발유보다 비싼 역전 현상은 지속되고 있다.

서울 지역의 유가도 동반 하락 중이다. 서울 휘발유 평균가는 L당 1918.9원으로 하루 만에 8.1원 낮아졌으며, 경유는 13.5원 급락한 1922.7원으로 파악됐다.

국내 유가는 중동발 군사 충돌 여파로 지난 10일 정점을 찍은 뒤 점차 하락하는 모습이다. 지난 12일 전국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각각 1898.8원과 1919.0원으로 마감하며 전날보다 5.5원, 8.5원씩 하락했다.

정부는 13일 자정부터 정유사가 공급하는 유류 가격의 임계치를 설정하는 석유 최고가격제 발효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L당 공급가는 휘발유 1724원, 경유 1713원, 등유 1320원 이하로 제한된다. 당국은 향후 국제 정세와 수급 현황을 고려해 2주마다 상한액을 조정할 방침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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