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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텍에이치, 인도 아디티야 비를라 케미컬과 협력…복합소재 폐기물 재활용 시스템 공동 구축

입력 2026-03-13 10:22   수정 2026-03-13 10:23


친환경 탄소소재 재생기업 카텍에이치(Catack-H)가 세계 복합소재 전시 ‘JEC WORLD 2026’에서 인도 아디티야 비를라 케미컬(Aditya Birla Chemicals Limited, Thailand)과 복합소재 폐기물 재활용 시스템 공동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전시회는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Paris-Nord Villepinte) 전시장에서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됐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탄소섬유 복합 폐기물 재활용을 확대하고, 매립 의존도를 줄이는 한편, 저탄소 소재의 전주기 순환을 지원하는 글로벌 탄소섬유 순환경제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탄소섬유 복합재는 풍력 에너지, 건설, 스포츠 및 레저, 자동차, 항공우주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지만, 수명이 다한 복합재의 폐기는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번 협력에서 카텍에이치는 자사의 재활용 기술과 아디티야 케미칼의 리사이클라민(Recyclamine®) 기술을 결합해 화학 분해 기반 재활용 기술의 통합 및 최적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항공사 등 글로벌 기업에서 회수된 소재를 새로운 생산 공정에 재투입하는 폐쇄형 재활용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회사는 향후 유럽, 미국,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화학분해 기반 재활용 생태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라제시 발라크리슈난(Rajesh Balakrishnan) 아디티야 비를라 케미컬 CEO는 “이번 파트너십은 소재 혁신에 지속가능성을 접목하려는 전략적 목표를 반영한다"라며 “첨단 복합 소재는 현대 산업에 필수적이지만, 환경적 영향에 대한 고려는 반드시 필요하다. 당사의 리사이클라민 기술과 카텍에이치의 화학분해 기반 재활용 전문성을 결합해 복합 소재의 순환 경제를 실현하는 확장 가능한 재활용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진호 카텍에이치 대표이사는 “인도 아디티야 비를라 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사업 성장을 가속화하고 한국의 첨단 복합 소재 재활용 기술을 세계 무대에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기술적·경제적으로 확장 가능한 재활용 시스템 구축을 통해 글로벌 기업과 함께 순환경제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카텍에이치는 지난 2월 말 아이엠투자파트너스(대표이사 권준희)로부터 30억원의 양산시스템 구축을 위한 투자를 유치했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재생 탄소섬유 기술을 바탕으로 일본·미국·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성혜 한경닷컴 기자 shkim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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