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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농가서 AI 항원 검출…닭 4만5000마리 예방적 살처분

입력 2026-03-13 10:34   수정 2026-03-13 10:42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의 한 산란계 농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검출돼 방역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경기도는 13일 해당 농가에 대한 예찰 검사 과정에서 AI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채취 시료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보내 고병원성 여부 확인을 위한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에 나올 예정이다.

도는 바이러스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해당 농가에서 사육 중인 닭 4만5000여 마리를 예방적으로 살처분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현장에 방역관을 배치해 출입을 통제하고 이동 제한 조치도 시행하고 있다.

이번 겨울 들어 경기도에서는 현재까지 총 13건의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확인됐으며, 이로 인해 36개 농가에서 닭·오리 등 가금류 약 429만7000마리가 살처분됐다. 지금까지 확인된 바이러스 유형은 모두 고병원성 'H5N1형'으로, 이번에 검출된 'H5형' 항원 역시 고병원성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판단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H5형은 고병원성으로 판명될 확률이 높아 예방적 차원에서 전량 살처분을 결정했다"며 "올겨울에는 대형 산란계 농가를 중심으로 발생이 이어져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포천=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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