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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7시간도 안 자는 한국인…"주말 늦잠 답 아니다"

입력 2026-03-13 14:12   수정 2026-03-13 14:17



한국인들의 평균 수면시간이 7시간이 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헬스케어 디바이스 전문 기업 텐마인즈는 ‘세계 수면의 날’을 맞아 13일 공개한 수면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 수면 시간은 약 6시간 50분 수준으로, 권장 수면 시간보다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히 잠을 적게 자는 데서 그치지 않고 수면의 질이 함께 저하되고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수면 부족과 수면 질 저하는 집중력 저하와 면역력 약화,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 등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관리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숙면을 위해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할 요소는 ‘수면 환경’이다. 실내 공기 질 저하, 건조한 환경, 반복적인 소음 등은 수면의 연속성을 깨뜨리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수면 중 코골이나 잦은 뒤척임 등은 깊은 수면 단계 진입을 방해해 실제 회복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

침실의 온·습도 관리가 중요하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일반적으로 수면 적정 온도는 20~23도, 적정 습도는 48~52% 수준이다. 개인에게 가장 편안한 수면 환경을 설정하고 수면 중 방해 요인을 최소화해야 한다.

규칙적인 수면 패턴을 유지하는 것도 양질의 수면을 위해 필요한 요소다. 많은 현대인이 평일 부족한 수면을 주말에 몰아서 보충하려는 경향이 있지만, 이런 방식은 일시적인 피로 회복에는 도움이 될 수 있어도 생체 리듬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회복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주말에 과도한 수면을 취하기보다 평일과 비슷한 시간에 잠들고 기상하는 것이 장기적인 수면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텐마인즈 관계자는 “숙면은 개인의 의지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영역으로 수면 환경을 점검하고, 불필요한 방해 요소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수면 상태를 확인하고 관리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건강 관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텐마인즈는 올해 초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인공지능(AI) 모션필로우의 차세대 제품인 ‘AI 슬립봇’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센서나 웨어러블 기기 없이 공기 흐름과 압력 변화를 활용해 수면 상태를 인식하는 ‘AI Air’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수면 중 코골이 소리를 감지하면 베개 내부 에어백을 조절해 호흡 환경을 개선하도록 설계됐다. 텐마인즈는 수면 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홈 연동 기술을 확장해 현재 기술 고도화와 양산을 준비 중이다.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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