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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여객열차' 6년 만에 운행 재개...양국 교류 확대 신호 [HK영상]

입력 2026-03-13 16:06  

북한과 중국을 잇는 국제 여객열차가 6년 만에 다시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평양에서 출발한 첫 열차가 13일 오전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전날 오전 10시 26분 평양을 출발한 이 열차는 이날 오전 8시 40분 예정대로 베이징역에 들어왔습니다.
베이징역 전광판에는 평양발 K28 열차가 오전 8시 40분 도착 예정으로 안내됐고, 열차는 도착 시간에 맞춰 오전 8시 37분쯤 플랫폼 방향으로 진입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열차는 최소 15량 이상으로 구성됐습니다. 앞쪽 객차는 중국 열차 특유의 청록색이었고, 북한에서 출발한 마지막 2개 객차는 흰색과 파란색이 섞인 색상이었습니다. 객차 옆면에는 ‘평양-베이징’ 행선지 안내 문구가 중국어와 한글로 함께 적혀 있었지만, 몇 명의 북한 주민이 탑승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전날 오후 5시 26분 베이징에서 평양으로 향하는 여객열차도 베이징역에서 출발했습니다. 이 열차는 톈진, 산하이관, 선양, 단둥을 거쳐 신의주로 들어간 뒤 이날 오후 6시 7분 평양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이 노선은 압록강을 사이에 둔 단둥과 신의주를 통과해 양국 수도를 잇는 대표적인 북중 육상 교통로입니다.

북중 여객열차 운행은 북한이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국경을 봉쇄하면서 2020년 1월 중단됐습니다. 이후 화물열차는 단계적으로 재개됐지만 여객열차 운행은 약 6년 만에 다시 시작됐습니다. 이번 운행 재개로 양국 간 인적 교류와 경제 협력이 다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평양과 베이징을 오가는 여객열차는 매주 월, 수, 목, 토 주 4회 양방향으로 운행될 예정입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철도 연결 재개에 대해 환영의 뜻을 전하며 양국 국민이 오랫동안 기다려 온 좋은 발전이자 양국 관계에서 중요한 사건"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임대철 기자 playl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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