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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2.5조 순매도에 주저앉은 코스피

입력 2026-03-13 17:21   수정 2026-03-13 17:22

중동 전쟁으로 유가와 환율이 급등하면서 코스피지수가 5400선으로 내려앉았다. 다만 장 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이 줄어들면서 중동 전쟁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축소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3일 코스피지수는 1.72% 하락한 5487.24에 거래를 마쳤다. 중동 전쟁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재차 커지면서다. 이란 최고지도자로 올라선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취임 후 첫 성명에서 세계 에너지 수송의 관문인 호르무즈해협 봉쇄를 지속하겠다고 밝힌 것이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다. 비축유 방출에도 국제 유가는 10% 가까이 급등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투자가가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1조4730억원, 1조310억원씩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대형 반도체주가 크게 내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스퀘어는 각각 2.34%, 2.15%, 3.61% 하락했다.

전황에 따라 증시가 급등락세를 반복하고 있지만 전쟁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점점 감소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개장 직후 코스피지수는 3.4% 급락하며 5400선이 깨지기도 했지만 이내 개인투자자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5400선을 방어하는 데 성공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조454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2% 넘게 급락했던 코스닥지수 역시 0.4% 상승 마감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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