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그오브레전드(LoL) e스포츠의 2026 시즌 첫 국제 대회인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FST)가 오는 16일 개막한다. FST는 지난해 신설된 대회로 6개 지역 리그에서 8개 팀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1주일간 열린다.
국내 리그 LCK에선 LCK컵 우승을 차지한 젠지 e스포츠와 준우승 팀인 BNK 피어엑스가 출전한다. 중국 리그 LPL 대표로는 빌리빌리 게이밍(BLG)과 징동 게이밍(JDG)이 참가한다. 유럽 리그 LEC에선 G2 e스포츠(G2)가 아시아태평양 리그 LCP에선 팀 시크릿 웨일스(TSW)가 출격한다. 북미 리그 LCS에선 라이언(LYON)이, 개최지인 브라질 리그 CBLOL에서는 라우드(LOUD)가 대표로 나선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LCK 팀이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2025년 처음 열린 FST에선 한화생명 e스포츠가 우승컵을 차지했다. 1주일 동안 열리는 2026 퍼스트 스탠드는 그룹 스테이지와 녹아웃 스테이지로 나뉘어 진행된다. 조 추첨 결과 A조에 편성된 BNK 피어엑스는 BLG, G2, TSW와 경쟁한다. 젠지는 B조에서 JDG, LYON, LOUD와 경합을 벌인다. 그룹 스테이지는 각 조 안에서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대결하며 각 조 상위 두 팀씩 총 네 팀이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한다.

대회 시작부터 빅매치가 성사됐다. 그룹스테이지에서 LCK 팀들이 모두 난적으로 꼽히는 중국 리그 LPL 팀을 만난다. 먼저 BNK가 16일 개막전에서 빌리빌리 게이밍(BLG)과 대결을 펼친다. 이어 오는 17일에는 젠지가 징동 게이밍(JDG)과 승부를 펼친다.BNK와 BLG의 대결은 원거리 딜러 대전이 승부처로 꼽힌다. BLG의 바텀 라이너 ‘바이퍼’ 박도현은 작년에 한화생명e스포츠 소속으로 퍼스트 스탠드에서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21년에는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월즈)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BNK 피어엑스의 ‘디아블’ 남대근은 LCK의 슈퍼 루키다. 지난해 눈부신 활약을 보이며 신인왕에 올랐다.
젠지와 JDG의 승부는 일명 ‘룰러 대전’으로 불린다. 젠지의 원거리 딜러인 ‘룰러’ 박재혁이 지난 2023년부터 2024년까지 JDG에서 활동했기 때문이다. 다만 JDG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완전히 새로운 라인업을 구축해 당시 멤버들은 남아있지 않다.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는 녹아웃 스테이지는 싱글 엘리미네이션으로 진행된다. 4강전에서 승리한 두 팀이 오는 22일 대망의 결승전에 나선다. 이번 퍼스트 스탠드의 모든 경기는 5전 3선승제 피어리스 드래프트 방식이다.
이주현 기자 2Ju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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