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글래스(사진)는 ‘20세기 미니멀리즘 음악의 거장’으로 불리는 작곡가다. 선율이나 리듬의 반복을 특징으로 하는 현대음악 사조인 미니멀리즘을 확립했다. 올해 초 미국 워싱턴DC의 대표 공연장 케네디센터가 ‘트럼프-케네디센터’로 이름이 변경되는 것에 대한 항의 표시로 자신의 교향곡 15번 ‘링컨’의 세계 초연을 취소한 작곡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글래스는 1937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태어나 시카고대, 줄리아드음악원 등에서 수학했다. 196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작곡에 매진했고, ‘사탸그라하’ ‘아크나텐’ ‘더 보이지’ 등 혁신적인 작품들을 선보이며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1976년 초연한 5시간짜리 오페라 ‘해변의 아인슈타인’은 그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글래스는 박찬욱 감독의 ‘스토커’와 더불어 ‘디 아워스’ ‘트루먼 쇼’ ‘미시마’ ‘햄버거 힐’ ‘캔디맨’ 등의 영화음악으로도 대중에게 친숙하다.
글래스의 작품이 한국에 상륙한다. 오는 4월 서울 LG아트센터에서 그가 장 콕토의 영화를 바탕으로 쓴 오페라 3부작이 피아노 이중주로 연주된다.
김수현 기자 ksoo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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