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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선발 공보의, 10년만에 100명 못미쳐

입력 2026-03-13 17:46   수정 2026-03-13 17:47

올해 공중보건의사(공보의)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정 갈등 여파로 전공의 수련과 의대생 교육에 공백이 생긴 영향이다. 정부는 순회·비대면 진료 확대로 지역 의료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13일 의과 공보의 인력 급감에 따른 지역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수립·추진한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의과 공보의 신규 편입 인원은 98명에 그쳤다. 100명 미만의 신규 인원은 최근 10년 만에 처음이다. 공보의는 의사 인력 확보가 어려운 지역의 보건소와 보건지소 등에서 병역 의무를 대신하는 인력이다. 의과 공보의 규모는 현역 병사와의 복무 기간 격차 심화와 여학생 비율 증가로 지속 감소했다. 현재 현역 병사의 복무 기간은 18개월인 데 비해 공보의·군의관은 36개월이다.

복지부는 2031년까지 공보의 부족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의료 취약 지역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민간 의료기관이 없거나 멀리 떨어진 도서·벽지 보건지소 139곳에는 공보의를 우선 배치한다. 미배치 보건지소 393곳은 치과·한의과 공보의 배치 여부와 인구 등 다양한 여건을 고려해 기능 개편을 추진한다. 151곳은 보건지소에 진료 행위가 가능한 간호사인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이 의과 상시 진료를 맡는다. 42곳은 보건진료소로 전환하고, 나머지 200곳은 현재와 동일하게 보건소 공보의가 순회 진료를 맡는다.

비대면 진료·원격 협진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취약지 주민이 계신 곳 어디서든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의료 안전망을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보건의료 체계로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이민형 기자 mean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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