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자신의 지시에 따라 미군이 이란의 대표적인 원유 수출 터미널이 있는 하르그 섬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그는 트루스소셜에 올린 포스트를 통해 "방금 전, 나의 지시에 따라 미 중앙사령부는 중동 역사상 가장 강력한 공습 작전을 수행해 이란의 보물인 하르그 섬에 위치한 모든 군사 목표물을 완전히 파괴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무기는 세계가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강력하고 정교하지만, 품위를 지키기 위해 나는 섬에 있는 석유 인프라를 파괴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군사 목표물로 대상을 한정해서 공격했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란이나 그 누구라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의 자유롭고 안전한 항해를 방해하는 행동을 취한다면, 나는 이 결정을 즉시 재고할 것"이라고 했다.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을 재개하기 위한 공격적 조치였다는 취지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 첫 임기 동안 그리고 현재에 이르기까지, 나는 우리 군을 세계 어디에서도 단연코 가장 치명적이고 강력하며 효과적인 전력으로 재건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란은 우리가 공격하고자 하는 어떤 대상도 방어할 능력이 전혀 없다. 그들은 이에 대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이란은 결코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할 것이며, 미국이나 중동, 나아가 전 세계를 위협할 능력도 갖지 못할 것이다!"고 적었다.
이란의 '항복'을 촉구하는 발언도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군대와 이 테러 정권에 연루된 모든 이들은 무기를 내려놓고,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자국의 잔해를 구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워싱턴=이상은 특파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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