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고소영이 보유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 건물의 현재 자산가치가 약 284억원 수준인 것으로 평가됐다. 토지 매입 비용과 신축 비용 등을 고려하면 약 20년 동안 200억원이 넘는 평가차익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15일 빌딩로드부동산중개법인에 따르면 고소영은 2005년 6월 청담동 명품거리 인근에 자리한 건물을 개인 단독 명의로 매입했다. 당시 해당 건물은 단독주택을 카페로 용도 변경해 사용하던 상태였다.
해당 거래는 실거래가 공개 제도 시행 이전에 이뤄져 정확한 매입가는 파악이 어렵다. 다만 당시 청담동 토지의 평당(3.3㎡) 시세가 3000만원대 초반에 형성됐던 점을 감안하면 매입가는 약 42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그사이 건물 주변에는 수인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이 도보 약 5분 거리에 들어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고소영은 매입 이후 기존 건축물을 철거하고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의 건물을 새로 지었다. 신축 당시 건축비는 3.3㎡당 약 400만원 수준으로 전해졌으며 건물 연면적을 고려한 총 공사비는 18억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토지 매입 비용과 신축 비용 등을 합친 총 투자비는 약 60억원으로 추정된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압구정로 대로변 반대편 위치한 빌딩이 3.3㎡당 약 2억700만~2억3000만원에 거래된 경우가 있다. 이를 기준으로 3.3㎡당 약 2억1000만원의 시세를 적용하면 해당 건물의 현재 가치는 약 284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총 투자비 약 60억원을 감안하면 약 20년 동안 224억원 수준의 평가차익이 발생한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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