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내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당 노선을 둘러싼 장동혁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 간 갈등이 이어지면서 당내 혼란이 계속되는 분위기다. 특히 오 시장이 지난 12일 경선 후보 등록 기한을 추가로 연장했음에도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으면서 갈등은 더욱 증폭됐다.
국민의힘은 지난 9일 약 3시간 20분간의 비공개 의원총회 난상토론 끝에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결의문을 채택하며 분란을 해결할 실마리를 찾는 듯했다.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도 이에 맞춰 경선 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오 시장을 배려해 11일~12일 이틀간 추가 접수를 진행했다.
하지만 오 시장은 결의문의 후속 조치로 구체적인 움직임이 여전히 보이지 않는다며 보이콧했다. 그는 장동혁 당대표에게 혁신 선거대책위원회로의 조기 전환과 당내 극우 인사 정리를 조건으로 내걸었고, 지도부는 장 대표의 '2선 후퇴' 요구로 받아들이며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 일각에서는 주말 동안 지도부와 오 시장 측 간 물밑 접촉을 이어가며 상황을 타개할 해법을 마련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다만 오 시장이 후보 등록을 마친다 해도 내홍에 대한 국민 피로감을 씻겨 내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당권파인 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은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여의도너머'에 출연해 현재의 당 상황을 "어두운 터널 끝자락"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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