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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이란전 장기화에 긴장…젠슨 황 메시지에도 주목 [뉴욕·상하이증시 주간전망]

입력 2026-03-15 12:02   수정 2026-03-15 12:06


뉴욕증시는 이번 주(16~20일) 미국과 이란의 전쟁 추이에 따라 큰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행사인 GTC 콘퍼런스 등 굵직한 재료도 예정돼 있다.

뉴욕증시는 기본적으로 미국과 이란의 전쟁 상황에 따라 방향성이 갈릴 가능성이 크다. 이란전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이 더욱 높아지는 모습이다. 15일(현지시간) 오후 6시에 열리는 선물 거래 시장에서 원유 가격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다. 유가가 더 오른다면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되면서 Fed의 금리 인하 시점은 더욱 늦어질 수밖에 없다. 월가에선 오는 17~18일 열린 FOMC에서 금리가 동결되리라는 것을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

투자자는 FOMC 위원의 금리 전망이 담긴 ‘점도표’와 제롬 파월 Fed 의장의 기자회견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은 시점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전망이 특히 관심사다.

투자자들은 16~19일 개최하는 엔비디아 GTC 콘퍼런스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18일 기조연설에 나선다. 황 CEO가 인공지능(AI) 시장에 대해 우호적으로 발언한다면 시장은 AI 분야에 대해 안도할 가능성이 크다.

상하이 증시는 중국의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할 대출 우대금리(LPR) 발표와 양회 이후의 정책 집행 속도에 주목하며 변동성 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16일 발표되는 1~2월 소매 판매 및 고정자산투자 지표는 연초 경기 회복의 강도를 확인하는 잣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은 소비 부문의 완만한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20일 예정된 LPR 결정에서 인민은행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경기 부양을 위한 추가 유동성 공급 신호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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