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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가장 싸다'…'큰손' 개미들 440억 쓸어담은 종목

입력 2026-03-15 11:39   수정 2026-03-15 11:44


고액 자산가들과 투자 수익률 상위 1% 초고수들이 지난주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으로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자, 우량주를 저가 매수하려는 수요가 더욱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를 이용하는 부자고객(계좌 평균 잔액 10억원 이상)은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삼성전자를 444억원어치 사들였다. 2위인 SK하이닉스(167억원) 순매수액보다도 2.6배 더 많았다.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미래에셋증권의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의 순매수 1위 종목으로도 꼽혔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쟁이 터지기 직전인 지난달 27일 21만6500원(종가 기준)에서 지난 13일 18만3500원으로 15.2% 급락했다.

증권가에선 전쟁 리스크 속에도 반도체업종은 큰 타격을 받지 않을 것이란 이유를 들어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올려잡고 있다. 하나증권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올 1분기 실적 추정치를 매출 122조원, 영업이익 38조원으로 상향했다. 일반 D램의 가격 상승이 실적 증가로 이어지고,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도 입증하고 있어 저평가 요인이 제거됐다는 평가다. 목표주가는 약 2주 전 25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했다.

지난 10일 출시된 코스닥 기반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에 대한 관심도 컸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KoAct 코스닥액티브'(3위·119억원), 타임폴리오운용의 'TIME 코스닥액티브'(6위·67억원)가 나란히 한국투자증권 부자고객 순매수 상위 목록에 올랐다.

알지노믹스(2위), 에코프로(3위), 레인보우로보틱스(7위) 등 성장주들도 미래에셋 고수들의 순매수 '톱 10위' 안에 들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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