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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항체 시장서 10년안에 톱10 도약"

입력 2026-03-15 16:57   수정 2026-03-16 00:49

“질병 원인에 맞춰 다양한 항체 기반 치료 기술을 설계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핵심 경쟁력입니다.”

오는 20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하는 아이엠바이오로직스의 하경식 대표(사진)는 12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2020년 CJ헬스케어(현 HK이노엔)에서 분사한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질환과 타깃의 특성에 따라 항체 구조를 최적화하는 통합 플랫폼 ‘아이엠-옵데콘(IM-OpDECon)’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이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IMB-101’과 ‘IMB-102’는 2024년 6월 미국 네비게이터메디신 대상 기술수출에 성공했다. 계약 총액은 9억4000만달러(약 1조4000억원) 규모다. IMB-101은 글로벌 제약사인 사노피의 치료제보다 뛰어난 투약 편의성을 갖췄다. 하 대표는 “IMB-101은 아이엠-옵데콘 플랫폼을 활용해 고농도 제형화가 용이한 이중항체 구조를 채택했다”며 “사노피의 경쟁 약물은 2주에 1회 투약하는 데 비해 IMB-101은 8~12주에 1회 피하주사(SC)가 가능하도록 설계해 환자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고 설명했다.

아이엠-옵데콘을 기반으로 다양한 혁신 항체 신약도 개발하고 있다. 다중항체 기반 면역항암제인 ‘IMB-402’가 차기 기대주다. 암 특이적 TCR(T세포 수용체)을 정밀 타격해 전신 독성 리스크는 낮추고 항암 화력은 극대화하도록 설계했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약 52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현재 보유한 약 700억원의 현금을 더해 총 1200억원을 후속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의 비임상과 임상에 투입할 계획이다. 하 대표는 “상장 10년 뒤에는 파이프라인(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의 로열티 수익을 기반으로 글로벌 10대 항체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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