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549.85
(62.61
1.14%)
코스닥
1,138.29
(14.67
1.27%)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전쟁 공포' 덮친 증시, 냉정한 분할매수로 대응

입력 2026-03-15 17:20   수정 2026-03-16 00:45

최근 결혼자금 3억원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절반씩 투자한 예비신랑, 종이에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와 레버리지 ETF 종목명을 적어 증권사를 찾은 어르신의 모습이 회자되며 국내 주식 투자 열기를 실감하게 했다. 하지만 코스피지수 6300의 역사적 고점에서 예기치 않게 들려온 이란 전쟁 소식은 단기 과열된 증시에 차익실현의 명분을 제공했다. 원·달러 환율이 1500원 선을 위협하자 외국인 자금 이탈도 가속화하고 있다.

공포가 지배하는 시장에서 개인투자자가 냉정을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 “더 떨어지면 사야지” 하다가 반등을 놓치고, “지금이라도 팔아야 하나” 고민하다가 바닥에서 매매하는 사례가 많은 이유다. 이럴 때는 인간의 심리를 이기는 ‘시스템의 냉정함’으로 대응하는 전략을 고려해볼 만하다. 예를 들어 매수할 ETF를 정한 뒤 최초 매수 평균단가 대비 3% 또는 5% 하락할 때마다 2~5회에 걸쳐 분할매수하고, 가입 시 설정한 목표 수익률에 도달하면 자동 환매되는 분할매수 ETF 시스템을 활용하는 식이다. 이란 전쟁 같은 돌발 변수로 주가가 급락할 때는 시스템이 저가매수를 수행하고, 1~2월과 같은 탐욕 구간에서는 이익 실현 시점을 놓치는 실수도 줄일 수 있다.

지금처럼 전쟁의 향방이 불확실한 시기에는 패닉셀링(공포에 따른 투매)을 자제하고, 공격적인 추가 매수보다 현금 비중을 30% 이상 확보한 채 시장 흐름을 지켜보는 것이 유리하다. 섹터별 방어주와 수혜주를 선별하고, 혹시 모를 전쟁 장기화에 대비해 금과 달러 같은 안전자산으로 분산 투자하는 전략도 필요하다.

시장의 등락을 맞히는 일은 신의 영역일지 몰라도 위험을 관리하는 일은 실력의 영역이다. 전쟁이 멈추고 일상이 돌아왔을 때 그 열매를 온전히 누릴 사람은 결국 하락장에서 살아남은 투자자일 것이다. 현재의 변동성을 수익의 기회로 바꾸는 것은 뜨거운 가슴이 아니라 차가운 시스템이다. 지금이라도 자산의 일부를 시스템에 맡기는 지혜가 필요한 이유다.

한채란 하나은행 아시아선수촌PB센터 골드PB부장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