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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탓 항공 유류할증료 큰폭 뛸 듯

입력 2026-03-15 18:13   수정 2026-03-16 01:12

항공사가 항공권에 추가로 부과하는 유류할증료가 다음달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이란 전쟁 장기화로 국제 유가가 상승한 여파다. 국제선은 발권일 기준 기존보다 수만원씩 비싸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유류할증료 기준이 되는 싱가포르 현물시장 가격지표(MOPS)의 2월 16일~3월 15일 평균 가격이 갤런당 최소 300센트를 웃돌 것으로 예측된다. 이달 기준이 된 평균값인 갤런당 204.4센트의 1.5배 수준이다. 유류할증료는 항공사가 유가 상승에 따른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붙이는 요금이다. 이동 거리에 비례하며 발권일 기준으로 적용한다. 국제선 기준 MOPS 평균값이 갤런당 150센트 이상일 때 33단계로 나눠 부과한다.

이란 전쟁 발발 전 기준으로 책정된 이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6단계가 적용됐다. 예측대로 평균값이 갤런당 300센트를 넘는다면 한 달 만에 16단계로 10단계 뛰어오른다. 이 경우 다음달 유류할증료는 대한항공 기준 이달 1만3500~9만9000원보다 수만원 오를 수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이던 2022년 7~8월 당시 대한항공 기준 유류할증료는 최대 32만5000원 부과됐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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