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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美 LNG 20년 장기 계약…'한미 에너지 안보' 강화

입력 2026-03-15 18:11   수정 2026-03-15 18:13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5일 글로벌 액화천연가스(LNG) 생산 기업 벤처 글로벌과 액화천연가스(LNG) 장기 구매 계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일본 도쿄에서 열린 행사에는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와 마이클 세이블 벤처 글로벌 대표를 비롯해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더그 버검 미국 내무부 장관 등 양국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미국이 14~15일 도쿄에서 한국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 12개국을 초청해 개최한 인도·태평양 에너지 안보 장관 및 비즈니스 포럼(IPEM) 일정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월 벤처 글로벌과 2030년부터 20년간 연간 150만톤의 LNG를 공급받는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손 대표는 "이번 에너지 협력은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한 한미 간 굳건한 파트너십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에너지와 방산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안보 파트너로서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국제 정세 변화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인공지능(AI)과 방산 등 산업 전반의 기반이 되는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국가 안보 전략의 핵심 요소로 부상했다. 미국이 이번 IPEM을 개최한 것도 이러한 배경에서다.

버검 장관은 "한미 전략 동맹은 약 70년간 평화와 안정의 기둥이었으며 에너지 안보가 그 핵심 요소 중 하나"라고 말했다.

김 장관도 "한국과 미국은 경제와 안보를 아우르는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해 왔다"며 "이번 협약이 글로벌 공급망 안정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최근 뮌헨 안보 컨퍼런스에서 "에너지 안보부터 국방과 제조 혁신까지, 신뢰받는 생태계는 사회를 보호하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미래 복원력을 이끄는 핵심"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계열사들과 함께 LNG 생산·유통·활용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LNG 밸류체인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LNG 운반선 건조와 해상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 설비(FLNG) 등 해양 인프라 구축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에너지는 LNG 발전 및 운영을 맡고 있고 한화쉬핑은 LNG 해상 운송을 담당한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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