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이른바 ‘한국시리즈 경선’이 막을 올린 가운데, 포항과 경주를 중심으로 한 ‘동남권 대망론’이 확산되고 있다.
1995년 민선 지방자치 출범 이후 단 한 차례도 도지사를 배출하지 못한 동남권(포항·경주·영천·영덕·울진·울릉)에서 이번만큼은 지역 출신 수장을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다.
영양·영덕·봉화·울진 지역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강석호 전 한국자유총연맹 총재는 15일 이강덕 경북도지사 예비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를 밝혔다.
강 전 총재는 이날 “경북도지사 선거를 생각한 적이 있었으나 이강덕 예비후보와 경쟁할 경우 소중한 동남권 표가 분산될 수밖에 없고, 그럴 경우 경북의 진정한 균형발전을 이루자는 ‘동남권 대표성’의 꿈 역시 멀어질 수 밖에 없어 이강덕 전 시장에게 양보했다”며 "그 입장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경북 동남권이 오랜 기간 도지사를 배출하지 못한 만큼 이제는 동남권을 대표하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전 총재는 “이번에도 포항 출신 이강덕 예비후보의 도전이 무산된다면, 민선 지방자치가 시작된 이후 35년 동안 동남권에서는 단 한 번도 도지사를 배출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게 된다”면서 "이는 경북도 화합과 통합 차원에서도 우려스런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정지역에서 도지사가 나와야한다라기보다는 이제는 동남권에서 경북도지사가 배출될 때가 됐다"고 이강덕 전 시장 지지 배경을 전했다.
앞서 강 전 총재는 이강덕 예비후보 사무실 개소식에도 참석, 축하와 지지를 표한 바 있다.
이 예비후보 개소식에는 포항남·울릉 출신 박명재 전 의원도 재직 당시 지지자들과 나와 이강덕 예비 후보가 도지사가 돼야하는 당위성을 설명하고 지지를 선언했다.
포항 지역구 국민의힘 김정재(포항북), 이상휘(포항남·울릉) 의원과 경주 김석기 의원, 영천 이만희 의원 등과도 동남권 출신 도지사 배출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강덕 예비후보는 “포항이 경북 제1의 도시임에도 도지사를 한 번도 배출하지 못한 것은 특정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경북 도정의 대표성과 균형의 문제”라며 “동남권은 경북 산업을 지켜온 도시로써 정당한 평가와 기회를 받을 필요가 있다. 동남권 출신 전·현직 국회의원들의 뜻을 받들어 반드시 승리해 ‘동남권 출신 도지사 배출’의 꿈을 이루겠다”며 지원을 당부했다.
동남권 후보지지 선언은 16일에도 포항과 경주 등지에서 이어질 것으로 알려졨다.
이 예비후보...6호 공약 ‘농수산업이 강한, 경북’ 발표

이강덕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는 제6호 공약인 ‘농수산업이 강한 경북’을 발표했다.
제6호 공약의 핵심은 이 예비후보의 전략인 ‘AI 로봇 산업’을 농·수산업 전반에 도입해 ‘농·수산업이 강한 경북’을 만드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위성과 AI 기술을 활용한 경북 농지 정밀지도 구축을 통해 농지 현황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작물 추천과 재해 예측, 농업 생산 최적화, 농지 가치 분석 등을 지원하는 AI 기반 농업 지원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스마트 농업 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생산·유통·수출을 통합 관리하고, 농식품 수출 거점을 조성해 글로벌 유통망 확대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 예비후보는 “경북 통합 수출 브랜드를 통해 지역별 농산물을 하나의 브랜드로 묶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스마트 농산물 유통단지를 구축하고 광역 단위의 농식품 가공·물류 콜드체인 인프라를 확충해 생산부터 가공·유통까지 이어지는 농식품 산업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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