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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리서치, 람다256 분석 보고서 발간…"기관 디지털자산 도입 지원"

입력 2026-03-16 08:54   수정 2026-03-16 08:55

웹3 전문 리서치사 타이거리서치가 블록체인 기술 기업 '람다256'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보고서는 금융기관의 디지털 자산 도입 과정에서 필요한 핵심 요건과 람다256의 통합 금융 미들웨어 솔루션을 중심으로 시장 흐름을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 시장은 투기 중심 흐름을 넘어 기관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페이팔이 스테이블코인 'PYUSD'를 결제 서비스에 도입했고, 블랙록은 토큰화 머니마켓펀드 '비들(BUIDL)'을 출시해 운용 규모 30억달러를 돌파했다.

또한 2025년 스테이블코인 연간 거래량은 33조달러에 달하고, 실물자산 토큰화(RWA) 시장 규모도 250억달러를 넘어서며 시장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보고서는 이에 대해 디지털 자산 도입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도입할 것인가’의 문제로 전환됐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이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규제 적합성, 기술 호환성, 운영 안정성이 핵심 요건이라고 설명했다. 람다256은 온체인 접근과 오프체인 통제를 결합한 통합 금융 미들웨어 구조를 통해 이러한 요건을 충족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람다256의 온체인 접근 레이어 '노딧(Nodit)'은 여러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수집·가공해 기존 시스템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엘라스틱 노드 구조를 적용해 트래픽 변동에 따라 노드를 자동 확장하는 방식으로 대규모 요청에도 안정적인 처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현재 업비트, 코인원, 코빗 등 국내 주요 거래소가 노딧을 활용하고 있으며 일평균 API 요청은 1억건 이상에 달한다.

기술 호환성 측면에서는 오프체인 통제 레이어인 '스코프(SCOPE)'가 역할을 한다. 스코프는 발행, 유통, 결제, 정산을 하나의 구조 안에서 관리해 블록체인 기반 거래를 기존 금융 시스템의 백오피스 흐름과 연결한다.

또 다른 오프체인 레이어인 '클레어(CLAIR)'와 '베리파이바스프(VerifyVASP)'는 규제 대응 기능을 담당한다. 클레어는 자금 흐름 분석과 이상 거래 탐지 기능을 제공하며 해외 수사기관과 거래소 등 10곳 이상이 화이트라벨 방식으로 도입했다. 베리파이바스프는 블록체인 거래에서도 거래 상대방 정보와 자금 흐름을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해 AML, KYC 등 기존 금융 규제를 적용할 수 있게 한다.

조윤성 타이거리서치 선임 연구원은 "람다256은 디지털 자산 도입에 필요한 기능을 모듈화해 금융기관이 기존 시스템을 전면 교체하지 않고도 단계적으로 연동할 수 있는 통합 스택을 제시했다"며 "여신금융협회, 한국예탁결제원 등 핵심 금융기관들과의 협업은 기술력뿐 아니라 금융권이 필요로 하는 운영 조건과 규제 요건을 충족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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