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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성과급 효과?…처음으로 삼성 제친 대기업 나왔다

입력 2026-03-16 10:21   수정 2026-03-16 10:22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제치고 '가장 입사하고 싶은 대기업 1위'로 조사됐다. SK하이닉스가 최근 지난해 임직원 성과급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책정하면서 나타난 결과로 보인다.

16일 사람인이 성인남녀 2304명을 대상으로 '입사하고 싶은 대기업'을 조사한 결과, SK하이닉스가 응답률 20%로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줄곧 1위를 지켜왔다. 다른 대기업이 삼성전자를 제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이번이 2위(18.9%)를 차지했다.

반도체 기업들이 선호도 상위권을 차지한 것이다. 글로벌 인공지능(AI) 열풍에 반도체 산업 슈퍼 사이클이 도래하자 구직자들의 선호도가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3∼5위까지는 현대자동차(7.9%), 네이버(4%), 삼성물산(3%)이 올랐다. 다음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2.4%), 오뚜기(1.9%), 카카오(1.8%), 삼성바이오로직스(1.7%), LG전자(1.7%) 순이었다.

선택한 기업에 입사하고 싶은 이유는 기업에 따라 뚜렷하게 갈렸다.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삼성물산을 선택한 응답자들은 '높은 연봉'을 1위로 꼽았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기본급의 2964%를 초과이익분배금(PS)으로 지급한 바 있다. 기본급은 연봉의 20분의 1이다. 연봉이 1억 원인 직원은 성과급으로 1억4820만원을 받았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네이버를 선택한 응답자들은 '회사 비전 및 성장 가능성'을 가장 큰 이유로 들었다.

선호도 1위에 오른 SK하이닉스는 오는 23일까지,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17일까지 신입사원 서류 전형을 진행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신입 채용 공고를 오픈한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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