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5개월 만에 가장 낮아졌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방침에 매물이 대폭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전국 주택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값은 한 달 동안 0.74% 올랐다. 지난 1월(1.07%)보다 오름폭이 0.33%포인트 줄었다. 상승률은 작년 9월(0.58%)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값을 낮춘 매물과 매도 문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강남구는 지난달 0.01% 오르는 데 그쳤다. 1월(0.60%)보다 크게 둔화했다. 2024년 3월(-0.03%) 이후 최저다. 송파(1.43%→0.06%), 서초(1.16%→0.30%), 용산(1.37%→0.42%) 등도 많이 둔화했다.
관악(1.36%), 영등포(1.31%), 성북(1.29%), 성동(1.25%), 강서(1.19%), 구로(1.19%), 종로(0.98%), 동대문(0.98%) 등은 상대적으로 상승세가 견조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41% 올랐다. 1월(0.58%)보다 둔화했다. 작년 9월(0.37%) 이후 가장 오름폭이 작았다. 송파구는 한 달 동안 전셋값이 0.47% 하락했다. 강남(0.17%), 도봉(0.25%), 용산(0.31) 등도 낮았다.
전셋값 상승률이 높은 곳은 노원(0.90%), 성동(0.87%), 성북(0.80%), 서초(0.75%), 서대문(0.53%) 등이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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