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침공 이후 요동치던 기름값이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나흘 만에 하락세를 굳히고 있다.특히 전쟁 여파로 발생했던 경유와 휘발유의 가격 역전 현상도 11일만에 종식되며 시장이 점차 안정을 찾는 모양새다.
16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L)당 1834.19원으로 오전 대비 5.9원 하락했다.
경유 역시 1833.74원을 기록하며 휘발유 가격 밑으로 내려왔다.
이란 공습 직후인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이어졌던 ‘경유가 휘발유보다 비싼’ 기현상이 멈춘 것이다.
가격 하락은 최고가격제가 도입된 지난 13일부터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난 12일 1900원에 육박했던 휘발유는 나흘 연속 하락하며 1830원대까지 내려앉았고 1918.97원까지 치솟았던 경유 역시 같은 기간 85원가량 급등했다.
전국에서 물가가 가장 비싼 서울 지역도 휘발유 1859.86원, 경유 1849.56원으로 집계되며 하행 안정세에 동참했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강제적인 가격 상한 조치가 전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심리를 차단하는 데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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