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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도 자율주행'···올마이투어, ‘프로젝트 탈로스’ 공개

입력 2026-03-16 15:55   수정 2026-03-16 15:56



올마이투어는 온톨로지 기반 차세대 호텔 운영체제(OS)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 탈로스(Project Talos)’를 론칭하고, 국내 호텔을 대상으로 기술검증(PoC)에 착수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호텔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 온 인력난과 데이터 파편화를 해결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에이전틱 AI(Agentic AI)’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기획됐다.

‘프로젝트 탈로스’의 핵심은 호텔의 실제 운영 방식을 AI가 이해 가능한 ‘표준 지도’ 형태로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온톨로지’ 기술 적용을 통해 기존 레거시 시스템을 유지하면서도 단절된 데이터를 연결하는 데 있다. 자체 개발 시스템과 지식 그래프에 기반한 ‘하이브리드 온톨로지 레이어’를 구축해 에이전틱 AI가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지식 라이브러리’를 제공함으로써 업계 전반의 디지털 전환(DX)과 인공지능 전환(AX)을 가속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올마이투어는 해당 프로젝트를 위해 ‘현장 상주형 개발 인력 투입 모델(FDE, Forward Deployed Engineer)’을 채택했다. 운영 자동화 수요가 높고 수익성 개선 여지가 큰 중소형 비즈니스 호텔(3.5성급)을 대상으로 데이터·온톨로지 엔지니어, 운영 전문가 등 총 4명 내외의 전문 인력을 투입해 초기 8~12주간 실무 페인 포인트 수집 및 기술검증(PoC)을 실시한다.

주요 검증 항목은 ▲자연어 기반 AI 에이전트 인터페이스 ▲실시간 통합 인벤토리 관리 ▲자동 정산 프로세스 구현 ▲업무 효율 개선 등이다.

이번 PoC를 통해 단순 반복 업무의 80~90% 이상을 AI 에이전트 기반으로 자동화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실시간 리포트 생성 및 인벤토리 누수 방지를 통해 수요 데이터 기반의 ‘다이나믹 프라이싱(Dynamic Pricing) 자동화’을 구현하고, 객실 판매 및 관리, 운영 등 모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통합함으로써 ‘자율주행 호텔’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포부다.

올마이투어는 PoC 완료 이후 개별 호텔들이 즉시 도입할 수 있는 에이전틱 AI 기반 서비스를 출시해 산업 전반의 공통된 페인 포인트 해결을 지원할 예정이다. 나아가 국내 모델을 바탕으로 대만, 일본 등 디지털 전환이 더딘 동북아 시장까지 진출해 에이전틱 AI 기반 글로벌 베드뱅크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석영규 올마이투어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솔루션 도입을 넘어, 호텔리어가 고객 경험 제고라는 본질적인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는 ‘자율주행 호텔’ 시대를 여는 첫걸음”이라며 “국내 호텔의 인력난과 숙소 공급 부족 문제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에이전틱 AI 기술 인프라 및 데이터 주권을 확보해 ‘외국인 관광객 3천만 시대’를 앞당길 기술적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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