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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사망사고 난 팰리세이드 리콜 사태…1천억대 손실 예상

입력 2026-03-16 16:22   수정 2026-03-16 16:23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로 '디 올 뉴 팰리세이드'를 리콜 조치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번 주 국토부와 협의 후 국내에서도 리콜에 나설 계획이며, 현재는 해당 모델의 판매를 일시 중단하고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주의 문자를 발송했다. 증권업계는 리콜 비용이 발생하더라도 현대차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면서도 손실 규모는 약 10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현대차는 16일 미국에서 리콜 대상이 된 '디 올 뉴 팰리세이드' 국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전동식 시트(뒷좌석 등받이 접힘) 스위치를 작동하기 전에는 반드시 주변에 사람이나 물건이 있는지 확인하길 바란다"며 "영유아를 포함한 노약자 또는 반려동물 등이 의도치 않게 스위치를 누르지 않도록 주의하고, 보호자 없이 뒷좌석에 혼자 두지 말라"는 내용의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이미 판매된 차량에 대한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는 오는 20일 공지될 예정이다. 지난해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출시 이후부터 올해 3월 11일까지 생산한 모델들을 대상으로 하며, '2열 및 3열 전동 시트 폴딩' 옵션이 포함된 차만 해당한다. 국내에서는 5만7474대가 리콜 대상이 될 전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주 중 국토부에 신고될 예정이며 국토부와 협의 후 리콜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 7일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팰리세이드 전동 시트와 관련한 사고로 2세 여아가 숨진 사고와 관련한 조치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13일 현대차가 미국과 캐나다에서 일부 신형 팰리세이드 판매를 중단하고 6만8500여대 리콜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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