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640.48
(90.63
1.63%)
코스닥
1,136.94
(1.35
0.12%)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직원 5만명 기름값도 없이 '발 동동'…한 달째 '무급 사투'

입력 2026-03-17 08:15   수정 2026-03-17 08:28


미국 국토안보부(DHS) 부분 셧다운이 한 달을 넘어서면서 교통안전국(TSA) 직원들이 급여를 받지 못한 채 근무를 이어가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직원들이 기름값도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국 공항들이 이들을 위해 식료품·유아용품 기부를 받기 시작했고, 항공업계 최고경영자(CEO)들도 의회에 셧다운 해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16일(현지시간) CNN, ABC뉴스 등에 따르면 미 의회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 정책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가운데 DHS 부분 '셧다운'이 한 달째 이어지면서 공항에서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약 5만명의 TSA 직원들은 3월 월급을 받지 못했다.

CNN에 따르면 셧다운 이후 TSA 직원 300명 이상이 퇴사했고, 현장 직원 결근율도 일부 공항에서 6%까지 치솟았다. 셧다운 이전 결근율은 2% 안팎이었다.

에버렛 켈리 미국공무원연맹(AFGE) 위원장은 "대규모 사직은 놀랍지도 않다"며 "대부분의 미국인은 월급날 급여가 들어오지 않으면 직장을 관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급여를 못 받는 상황에서 밥상에 음식을 올리고, 차에 기름을 넣고, 월세를 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TSA 요원은 국가 안보 및 공공 안전, 헌법상 기능 등을 수행하는 필수 인력이라 무급이더라도 업무를 계속해야 한다. 밀린 급여는 셧다운이 해소된 뒤 소급 지급한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일부 공항들이 무급 근무자 지원에 나섰다. 덴버 국제공항, 시애틀-터코마 국제공항, 라스베이거스 해리 리드 국제 공항은 식료품·주유소 기프트카드, 장기 보관할 수 있는 식품, 위생용품, 유아용품 등을 기부받고 있다.

보안 검색 지연이 장기화하자 항공업계도 목소리를 높였다. AP통신에 따르면 아메리칸·델타·사우스웨스트·제트블루 등 주요 항공사와 UPS·페덱스·아틀라스에어 등 화물 항공사 CEO들은 전날 의회에 공개서한을 게재하고 셧다운 해제를 촉구했다.

미국 항공사 최고경영자(CEO)들은 전날 의회에 '셧다운'을 끝내달라는 서면을 제출했다. 이들은 서면을 통해 "TSA 직원들이 '0달러' 짜리 급여명세서를 받았다. 이는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며 "의회 지도부가 즉각 국토안보부 예산 지원에 합의해야 한다"고 했다.

또 "공항 대기시간이 심지어 4시간에 달한다는 보고도 있다"며 "미국 국민은 연속되는 셧다운으로 인한 공항의 긴 대기 줄, 여행 지연, 항공편 취소에 지쳐있다"고 지적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