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3월 17일 09:36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9월 말 금융권의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규모가 55조1000억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부실 우려 규모는 약 2조원으로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은 '2025년 9월 말 기준 금융회사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현황'을 17일 발표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금융권의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잔액은 55조1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다. 금융권 총 자산(7653조9000억원) 대비 0.7% 수준이다.
업권별로는 보험 30조8000억원(비중 55.8%), 은행 11조5000억원(20.8%), 증권 7조3000억원(13.2%), 상호금융 3조5000억원(6.3%), 여전 2조원(3.7%), 저축은행 1000억원(0.1%)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북미가 33조3000억원(60.5%)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유럽 10조1000억원(18.3%), 아시아 3조6000억원(6.5%), 기타·복수지역 8조1000억원(14.7%) 등이다.
금융사가 투자한 단일 사업장(부동산)에 대한 투자 31조9000억원 중 기한이익상실(EOD) 사유가 발생한 투자 규모는 2조600억원(6.45%)으로 집계됐다. 선제적 손실 인식과 사유 해소 등으로 전 분기(2조700억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EOD는 채무자의 신용위험이 커져 채권자가 빌려준 돈을 만기 이전에 회수할 수 있는 권리다.
자산 유형별로는 복합시설 등에서 EOD 발생 비율이 38.1% 수준으로 가장 높았고, 주거용(3.42%), 오피스(2.68%), 호텔(1.85%), 산업시설(1.59%), 상가(1.43%) 순이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해외 부동산 투자 규모가 총 자산 대비 1% 이내이며 신규 투자도 제한적으로 시스템 리스크 우려는 높지 않다고 평가했다. 최근 중동 상황에 따른 추가 리스크 발생 가능성을 모니터링하는 등 시장 불확실성 등에 적극 대처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상반기 금융회사의 해외 대체투자 업무 관련 리스크 관리 모범 규준 개정을 완료하고 실질적 이행 여부를 점검할 것”이라며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에 대한 적정 손실 인식 점검 등 지속적으로 금융회사 건전성을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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