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3월 17일 14:15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사모펀드(PEF) 어펄마캐피탈이 금속 배관 제조업체 세아FSI(옛 세아FS)와 S&G홀딩스 매각에 나섰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어펄마캐피탈은 주요 인수 후보에 세아FSI 투자설명서(IM)를 배포했다. 매각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거론되는 매각가는 2000억원 이상이다.
세아FSI는 자동차와 가전제품용 금속 배관을 제조한다. 자동차 브레이크 유압 전달선, 전기차 배터리와 가전제품 냉각 배관 등을 만들고 있다. 46년 업력을 바탕으로 이중 소구경강관(TDW) 분야에서 국내 1위를 달리고 있다. 인도, 중국, 인도네시아, 멕시코, 유럽 등 세계 각지에 7개 법인을 두고 있다. S&G홀딩스는 세아FSI 해외법인을 관리하는 홍콩 소재 지주사다.
회사는 국내 현대차와 기아차 등 완성차 업체에 직접 제품을 납품한다. 최근엔 미국의 테슬라, 중국의 비야디(BYD) 등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전기차용 부품 생산을 비중을 늘리고 있다. 멕시코 공장에서는 테슬라 차량에 들어가는 배터리 냉각 부품을 조달하기 위해 설비를 추가로 설치하고 있다. 가전 분야에서는 삼성전자·LG전자·다이킨·하이얼·샤프 등 국내외 주요 가전업체에 냉각 배관을 공급 중이다.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 매출 4828억원, 조정 상각전이익(EBITDA) 373억원을 기록했다. 어펄마캐피탈이 회사를 인수했던 2020년에는 매출 4030억원, EBITDA 210억원 수준이었다.
어펄마캐피탈은 과거 세아그룹이 비주력 계열사 정리에 나서면서 세아FSI·세아에삽·S&G홀딩스를 한꺼번에 인수했다. 2024년 전체를 매각하려 했으나 선박용 용접재료 제조사 세아에삽 지분 50%를 청광실업에 매각하며 일부를 엑시트(자금회수)했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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