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산단 통근 버스 시범운영을 거쳐 이달부터 본 운영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부산시는 올해 산단 통근 버스 노선을 대폭 조정했다. 2024년과 지난해 운영 조사 결과 만차와 미탑승 등 주차 민원이 10~30%에 달했기 때문이다. 부산시는 근로자들의 이런 요구를 반영해 출퇴근 시간대에 버스를 집중적으로 배차하고, 노선 확대 및 대형(45인승) 차량 전환 등 산단타요 버스의 체질 개선에 나섰다.
산단 통근버스 사업에는 부산 내 16개 산업단지 22개 노선에 57대의 버스가 투입된다. 하루 132회 운행되는 서비스다. 노선이 신설된 산업단지 세 곳이 추가됐고, 6개 노선이 확대됐다.
산업단지 권역별 통근 여건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운행 체계도 적용했다. 서부산권에는 총 48대의 버스를 투입해 106회 운행한다. 출퇴근 수요가 집중되는 시간대의 배차 간격을 단축해 버스 대기 시간을 줄이는 데 중점을 뒀다. 동부산권은 교통 접근성이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노선을 신설하는 등 교통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서비스를 마련했다. 동해선 좌천역과 연결되는 노선에 차량을 증차해 산단 접근성을 끌어올렸다.
버스 이용자가 사용할 서비스 앱 ‘산단타요’도 한층 고도화됐다. 3분 이상의 오차가 생기던 버스 위치 서비스의 오차 범위는 7초 이내로 대폭 단축했다. 이용자의 거주지와 근로지 등에 관한 정보를 수집해 노선 설계와 수요분석, 배차 간격 조정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생산직 근로자와 교대근무 근로자 등 다양한 직무 특성을 반영한 노선”이라며 “도시철도와 간선버스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산단타요 서비스를 통한 정보 활용으로 통근 버스의 운영 효율성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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