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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원 '바람막이' 내놓더니…다이소몰 100억씩 팔린다

입력 2026-03-18 18:19   수정 2026-03-18 20:49




다이소의 온라인 쇼핑몰인 '다이소몰'이 연초부터 매출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가성비 아이템들이 잇달아 품절 사태를 일으키면서 이용자 수는 전년대비 40%, 매출은 60% 넘게 뛴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다이소몰의 월간활성사용자수(MAU)는 516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2.3% 증가했다. 최근 2년 기준으로 보면 증가율이 140.6%에 달했다. 다이소가 균일가 상품 중심에서 벗어나 뷰티·식품·가전 등 카테고리를 공격적으로 넓히며 앱 사용자를 빠르게 끌어들인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다이소몰은 1020세대를 겨냥한 뷰티, 캐릭터용품 등을 내세우면서 SNS상에서 '품절템'이 잇달아 내놓고 있다. 다이소가 최근 출시한 '저소음 블루투스 키보드'와 '저소음 버티컬 마우스' 등 컴퓨터 주변기기 제품군은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모두 품절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개당 5000원 수준의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블루투스 기능과 버티컬 디자인 등을 갖춰 사무용품으로 제격이라는 입소문이 퍼지면서다.

다이소가 지난달 내놓은 나일론 소재 바람막이 3종도 온라인 상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개당 가격이 5000원에 불과하지만 일반적인 바람막이 기능성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서다.

다이소몰의 매출도 크게 뛰고 있다. 대체데이터플랫폼 한경Aicel(에이셀)에 따르면 다이소몰의 지난 1~2월 카드결제 금액(추정치)은 전년동기대비 67.1% 급증한 214억원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1020 세대에서 다이소가 초저가 뷰티, 캐릭터 상품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온라인 매출 역시 크게 늘었다고 분석한다. 지난해 다이소몰에서 출시한 신상품 가운데 매출 상위 5개 상품 모두 앰플키트, 시트 마스크 등 뷰티 관련 제품이었다. 다이소에 따르면 지난해 다이소 뷰티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대비 약 70% 늘어났다.

다이소는 온라인 마케팅도 1020세대를 중심으로 전개하고 있다. 다이소몰은 신상품 코너를 마련해 매주 출시되는 신상품을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화면 상단을 차지하는 '간판상품'도 뷰티용품, 캐릭터 상품, 여행용품 등 젊은 세대에서 인기가 높은 상품들로 구성해 1~2주 단위로 빠르게 교체하고 있다.

다이소몰은 일반 물류센터와 오프라인 매장의 물류 역량도 함께 동원하고 있다. 일반 주문 시엔 다이소의 안성 물류센터에서 물건을 발송한다. 전국 749개 매장에서 바로 상품을 픽업할 수 있는 '픽업' 주문도 운영 중이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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