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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반등에도 상승 마감…마이크론 4.5% 강세 [뉴욕증시 브리핑]

입력 2026-03-18 07:22   수정 2026-03-18 07:23


국제 유가가 재차 오름세로 돌아섰으나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85포인트(0.10%) 오른 4만6993.2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71포인트(0.25%) 상승한 6716.0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05.35포인트(0.47%) 뛴 2만2479.53에 각각 장을 마쳤다.

호르무즈해협에서 유조선 통행이 조금씩 시작되고 있다는 소식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케빈 해싯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미 유조선들이 해협을 조금씩 통과하기 시작했다"며 "이는 이란의 역량이 얼마나 제한됐는지를 보여주는 신호"라고 말했다.

전날에도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이 호르무즈해협에서 유조선이 통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은 급등한 유가를 낮추기 위해 이란의 호르무즈해협 장악력이 약해지고 있다는 점을 꾸준히 알리고 있다.

하지만 전날 하락했던 국제 유가는 이날 다시 올랐다.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의 우회 수출길로 꼽히는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 항구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는 등 긴장이 고조되면서다.

이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3.2% 오른 배럴당 103.4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9% 상승한 96.21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진행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하는 분위기도 읽혔다.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은 기정사실로 여겨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중앙은행(Fed) 의장이 이란 전쟁과 유가 급등,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주시하고 있다.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 거대 기술기업은 혼조 양상을 보였다. 아마존과 알파벳은 1%대 강세, 브로드컴은 1%대 약세였다.

마이크론은 실적 발표를 앞두고 메모리칩 공급 부족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며 이날도 4.5% 뛰었다. 회사 역사상 처음으로 시총 5000억달러 위에서 하루를 마감했다. 델타항공은 1분기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6.56% 급등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6월까지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78.8%로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1.14포인트(4.85%) 밀린 22.87을 가리켰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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