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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Fed, 기준금리 3.50~3.75% 동결…"중동 리스크·물가 여전히 부담" [Fed워치]

입력 2026-03-19 03:06   수정 2026-03-19 07:20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다만 중동 정세와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을 강조하며 향후 정책 경로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18일(현지시간) 회의를 열고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경제 활동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물가 압력이 여전히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판단이 반영됐다.

성명문에서 Fed는 “경제 활동은 견고한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고용 증가세는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실업률은 큰 변동이 없다”고 진단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성명에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경계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Fed는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태이며, 중동 상황이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은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명확한 신호를 주지 않았다. Fed는 “향후 금리 조정의 규모와 시점은 데이터와 전망, 위험 균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며 기존의 데이터 의존적 접근을 재확인했다.

동시에 “최대 고용 달성과 물가 2% 목표 복귀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긴축 기조를 완전히 종료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필요 시 정책을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다만 내부적으로는 일부 완화 의견도 확인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인 스티븐 마이런 위원은 이번 회의에서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주장하며 유일하게 반대표를 행사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결정을 ‘동결 속 신중한 매파적 스탠스’로 해석하고 있다. 경제는 견조하지만 인플레이션과 지정학 리스크가 여전히 정책 경로를 제약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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