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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뉴욕 이어 거대 IP로 떠오른 서울…대중문화 아이콘으로

입력 2026-03-22 18:32   수정 2026-03-23 01:09


지난 21일 성황리에 열린 방탄소년단(BTS)의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ARIRANG)’은 관람객 및 시청자들만큼이나 많은 문화적·경제적·사회적 해석을 낳았다. 전문가들은 BTS 등 K팝 스타들이 지구촌 문화의 새로운 원동력으로 떠올랐으며 세계 문화의 중심으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의 경제력 등을 바탕으로 서울이 파리, 런던, 뉴욕에 이어 문화 중심지로 떠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경복궁을 배경으로 펼쳐진 공연이 한국의 문화유산을 전파하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BTS 신곡과 관련해서는 미국 시장에서의 대중성을 강조하기보다 멤버들의 깊고 성숙한 고민을 효과적으로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일각에서는 그래미상도 노려볼 만하다는 기대도 나왔다.


넷플릭스 독점 생중계에 대해서는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의견과 더불어 K콘텐츠의 확산 방법에 대해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데이터와 경험을 축적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가장 컸다. BTS 공연 사진과 함께 각계 전문가들이 짚은 이번 공연의 의미와 과제를 정리했다.

조민선/이해원/성수영 기자


▶임희윤 대중음악 평론가

“‘다이너마이트’ 등이 미국 시장과 타협했다면 ‘스윔’은 깊이와 성숙함을 증명하려는 시도로 그래미상을 겨냥한 듯하다.”

▶노승림 숙명여대 교수

“광화문이 거대 지식재산권(IP)으로 떠올랐다. 팝과 전통문화의 ‘재미있는 불협화음’은 새로운 고퀄리티 문화다.”

▶김헌식 문화평론가(중원대 특임교수)

“관객이 적었다는 비판은 공연의 본질을 모르는 것이다. 광화문이라는 도심을 온라인 콘텐츠로 만든 것이 핵심이다.”

▶홍석경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한류연구센터장

“BTS뿐만 아니라 하이브, 정부, 서울시, 팬덤, 한국인, 넷플릭스 등 다층적인 욕망이 한곳에 몰린 공연이었다.”


▶강혜원 한림대 미디어스쿨 교수

“넷플릭스 생방송은 플랫폼이 개인화에서 공통 경험으로 이동하는 전환점이다. K콘텐츠의 확장 차원에서도 고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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