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영 예정자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 공부, 자격증 취득 등 진로 준비에 유리한 복무 환경을 따져 군종을 선택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군대가 대학 입시와 사회 진출 준비의 주요 경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3일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병무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공군 현역병(모집병) 지원자는 8만968명으로 2021년 대비 29.5% 증가했다. 육군 지원자는 18만7350명으로 같은 기간 31.4% 감소했다. 공군은 복무 기간이 21개월로 육군보다 3개월 길지만 자기 계발 시간을 확보하는 데 유리하다는 인식이 퍼진 결과로 분석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연구소장은 “구성원의 학력이 높은 공군에 입대해 부대원과 함께 공부하려는 수요가 많다”고 했다. 휴대폰과 태블릿 반입 허용으로 교육용 앱 등을 활용한 학습 여건이 개선되면서 자기 계발의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 국방부가 지난해 말 발간한 ‘2025년 국방통계연보’에 따르면 자기 계발에 만족하는 장병 비율은 2020년 55.5%에서 2024년 70.2%로 높아졌다.
김유진/조철오 기자 magiclam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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