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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수출국 다변화로 성장세 지속 기대… 목표가↑"-교보

입력 2026-03-23 09:34   수정 2026-03-23 09:35



교보증권은 23일 에이피알(APR)에 대해 미국과 유럽 등 다양한 국가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데 따라 안정적인 성장성을 확보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7만원에서 4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에이피알의 목표 주가수익비율(PER)로 35배를 잡았다.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사업을 확장하며 주식시장에서 각광받은 2014년7월~2015년6월의 평균 PER를 참고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에이피알은 한국 화장품의 중국 시장 진출 확대 시기의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과 비교해 글로벌 시장의 국가 다변화가 진행되고 있고, 글로벌 인지도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높은 상황"이라며 "중국 단일 국가에서 다중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운영한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과 비교해 구조적 안정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특히 미국 오프라인 채널에서 에이피알 제품 매출의 가파른 성장세가 주목됐다. 지난해 8월 현지 유통사 얼타(ULTA)뷰티 매장에 입점한 뒤 메디큐브는 프레스티지 스킨케어 부문 2위까지 올라섰으며, 단가가 비싼 제품인 뷰티 디바이스의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고 교보증권은 전했다.

권 연구원은 "올해 2~3분기 중 미국 내 추가적인 오프라인 확장으로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럽 시장의 진입 초기 성과도 고무적으로 평가됐다. 영국 아마존과 틱톡샵 론칭 이후 주요 제품들이 상위권에 진입했으며, 최근 영국과 네덜란드 법인 설립을 기점으로 프랑스·독일 등 주요국 마케팅이 본격화될 전망이어서다. 권 연구원은 "1분기 중 제조업자개발생산(ODM)사의 증설에 따라 재고 부족 이슈가 정상화되면서 매출 가속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교보증권은 에이피알의 올해 매출액으로 전년 대비 52.6% 증가한 2조3304억원, 영업이익으로 57.0% 늘어난 5735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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