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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은 빵집인데'…도심까지 침투한 마약에 비상 걸린 곳

입력 2026-03-24 07:13   수정 2026-03-24 07:21



과테말라 검경이 마약 밀매 수사 중 시내 제과점에서 마약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스페인어권 매체 인포바에가 22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과테말라 검찰청은 경찰의 지원을 받아 최근 과테말라시티, 믹스코, 비야누에바 등 수도권 지역에서 15건의 동시다발적인 수사를 진행한 결과, 한 제과점에서 마약을 발견했다.

검찰은 보안을 이유로 체포 인원, 압수물, 제과점의 구체적인 위치 등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다만 일상적인 '빵집'에서 마약이 발견된 것은 마약 밀매 조직 세력이 일반 상업 시설까지 깊숙이 침투했다는 신호라는 게 인포바의 지적이다.

과테말라 정부는 최근 마약 단속을 집중적으로 시행하면서 올해 1분기에만 전국적으로 5111명 이상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마약 관련 체포만 32% 증가한 수치다.

과테말라에선 마약을 재배 또는 소유한 자에게는 징역 6~10년형과 함께 10만케찰(약 20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특히 최근 판례에 따르면 마약 유통을 하다 적발되면 감형 없이 최대 징역 13년형의 중형에 처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테말라는 콜롬비아 등에서 생산되는 남미 코카인의 주요 이동 경로로 꼽힌다. 엘살바도르, 온두라스와 함께 마약의 '북부 삼각지대'로 통하며, 현지 조직들은 미국으로 향하는 남미 코카인 루트를 장악한 멕시코 시날로아 카르텔,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 등과도 긴밀히 연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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