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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 위상이 예전만 못하네"…이 와중에 유일하게 대박난 제품 [키워드랩]

입력 2026-03-24 19:30   수정 2026-03-24 19:47

"부모님 사드렸는데 환절기에 좋다고 하네요." "아이가 홍삼은 냄새가 싫다고 안 먹었는데 이건 괜찮다면서 잘 먹었어요." 최근 온라인몰에선 이 같은 '녹용홍삼' 구매 후기를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녹용홍삼'은 온라인상에서 관심도가 떨어지던 홍삼 제품군 중 유일하게 주목받는 제품으로 조사됐다. 일반 홍삼이 '기본형'이라면 녹용홍삼의 경우 '프리미엄급' 상위 제품군으로 분류된다. 일반 홍삼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프리미엄 소비층에선 같은 홍삼이면서도 녹용이 추가된 프리미엄 제품을 더 선호하는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24일 한경닷컴과 검색 데이터 플랫폼 컨슈머인서치가 관련 검색어를 분석한 결과, 추석·설날 등 명절 기간에 홍삼 검색량이 증가하는 게 일반적이었지만 최근 들어 홍삼 제품군 검색량이 줄어드는 추세다.

추석이 있던 2024년 9월만 해도 홍삼 검색량은 234만7790건에 달했다. 하지만 지난해 설날을 낀 1월엔 200만6451건을 기록했다. 명절이 아니더라도 2024년의 경우 70만~100만건 수준의 검색량을 기록했지만 지난해에 들어서면서 40만~70만건대로 주저앉았다.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날엔 검색량이 '반토막' 났다. 작년 9월 홍삼 검색량은 115만167건을 기록했는데 1년 전 추석 때보다 51% 감소한 수준이다. 홍삼 검색량이 명절 1~2주 전 급증하는 점을 고려해 지난해의 경우 추석 연휴가 월초 시작된 10월 대신 9월을 비교대상 기간으로 삼았다.

올해 설날을 낀 2월 검색량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이 기간 홍삼 검색량은 112만9891건으로 지난해 설 연휴 때보다 43.7% 쪼그라들었다.

명절이 아닌 기간을 통틀어 보더라도 검색량은 감소하는 추세다. 컨슈머인서치 관계자는 "홍삼의 위상이 갈수록 예전만 못하다"며 "최근 3년간 홍삼 전체 검색량은 명절에만 반짝할 뿐, 전반적으로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품안전정보원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 중 생산액 1위였던 홍삼은 2024년 비타민·무기질 제품에 선두를 내주고 2위(4592억원)로 내려앉았다.

이 처럼 홍삼 검색량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소비자들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제품은 녹용홍삼이다. 녹용홍삼은 1위 '홍삼'과 2위 '흑삼'에 이어 3위에 머무르다가 지난달 설 명절 2위로 올라섰다.

당시 홍삼 전체 검색량 가운데 녹용홍삼이 차지한 비중은 8.9%로 작년 추석 때보다 4.4%포인트 확대됐다. 건수로 보면 3만6073건에서 5만3533건으로 48% 증가한 셈이다.

개별 제품 검색어에서도 녹용홍삼 제품이 치고 올라왔다. 국내 홍삼 시장에서 지난 설 검색량 점유율 66%를 차지한 정관장의 녹용홍삼 제품 '천녹톤'이 처음 상위 10위 안에 진입했다. 지난 1~2월 진행된 대대적인 광고·프로모션이 관심을 끌어모은 것으로 분석됐다.

홍삼 전체 검색량이 줄어드는 와중에 특정 제품만 증가했다는 것은 소비자들 관심이 이동하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컨슈머인서치 관계자는 "녹용홍삼 검색량이 48% 증가한 것은 명절 대목에 집중된 단기적 현상일 수 있지만 '대체 제품'을 적극 제시하는 것이 유효한 전략임을 증명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시장이 정체됐다면 소비자의 주의를 환기할 새로운 카드를 꺼내야 한다"며 "익숙한 제품이라도 소비자에게 어떤 새로운 가치를 떠올리게 해주는지에 따라 시장의 파이는 다시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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