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광역시 첨단3지구가 대한민국 AI 수도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오는 7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앞두고 광주 북구와 광산구 · 전남 장성군에 걸쳐 조성되는 첨단3지구가 대표적인 수혜지로 꼽히면서, 산업 · 행정 · 인프라 연계 효과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광역시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 활용 기반을 토대로 국가 인공지능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와 인공지능 모빌리티 국가시범도시 조성 사업과도 연계해, 기술개발과 인재양성·활용·사업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광주광역시는 첨단3지구를 AI산업·연구·주거 기능이 결합된 복합도시로 조성중이다. 첨단3지구는 약 362만㎡ 부지에, 1공구 AI연구개발·2공구 의료산업·3공구 주거단지 등으로 나뉘어 조성된다. 개발이 완료된 첨단1·2지구를 잇는 확장 개발지로, 광주의 AI산업 기반을 확대하는 핵심축으로 꼽힌다.
첨단3지구에는 국내 최초 AI특화 데이터센터인 국가 AI데이터센터와 창업동을 중심으로 AI연구개발 및 기업 지원을 위한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부설 AI영재고가 내년 3월 개교를 앞두고 있으며, 장성 파인데이터센터도 같은 해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국립심뇌혈관센터 역시 오는 2029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같은 개발에 따라 생산유발효과 약 1조703억원·고용유발효과가 6524명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북구 월출동 일대 의료특화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약 1200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돼, 첨단3지구의 자족 기능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또한 인근에 광주과학기술원이 자리하고 있으며, 반경 7Km 이내 광주첨단과학국가산업단지 1·2지구·하남일반산업단지·진곡일반산업단지·장성나노산업단지·본촌일반산업단지 등 6개 대형 산업단지도 위치해 있다. 현재 삼성전자·현대모비스·KT&G 등 대기업들이 입주중인 이들 산업단지에는, 약 4만명의 종사자가 근무하고 있다.
경제자유구역과 광주연구개발특구로 지정돼 있어, 기업 유치에 따른 일자리 확보에 유리한 것도 강점이다. 실제로 최근 삼성전자가 인수한 유럽최대 공조기기업체 플랙트그룹의 생산라인, SK그룹과 오픈AI 합작 서남권 데이터센터 부지 후보지로도 거론되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첨단3지구는 호남고속도로와 국도1호선·국도13호선·빛고을대로 등 교통 여건이 우수하다. 빛고을대로와 첨단3지구를 연결하는 진입도로도 올해 신설될 예정이다. 상무지구와 연결되는 도로망 구축도 추진되면서, 도심 주요 권역과의 접근성 역시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이같은 산업 인프라 확충과 개발 기대감에 따라, 배후 주거지 형성도 본격화되고 있다. 올해 10월 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 (A1블록) 1520가구·첨단제일풍경채 (A2블록) 1845가구 ·첨단제일풍경채 (A5블록) 584가구 등 3개 단지 총 3949가구가 순차적으로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신규 분양도 이어진다. 올해 3개 블록에서 총 1,443가구 공급이 계획돼 있다. 오는 5월 A7·A8블록에서 ‘첨단3지구 호반써밋’ 805가구, 7월에는 A6블록 ‘첨단3지구 제일풍경채’ 638가구가 공급된다. 첨단3지구 내 마지막 민간 분양이다.
첨단3지구 내 대규모 주거 공급이 이어지면서, 일대는 광주광역시의 신흥주거타운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특히 첨단지구·수완지구·상무지구 등 택지지구에 대한 선호가 높은 광주에서 신규 택지지구 개발이 사실상 마무리된 만큼, 첨단3지구는 희소성을 갖춘 마지막 대규모 택지지구로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정주여건도 우수하다. 공원 · 녹지 비율이 약 21.8%에 달하고, 진원천과 학림천이 흐르는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췄다. 중심상업용지와 단독근린생활시설 용지도 함께 계획돼 있어 주거와 여가 · 생활편의 기능을 누릴 수 있는 신도시로 기대를 모은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첨단3지구는 AI산업 기반과 일자리 환경이 확대되면서, 자족 기능을 갖춘 직주근접 신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과 맞물려, 대한민국 AI 수도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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