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오후 9시 8분께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장미아파트 한 동 12층에서 불이 나 주민 70여명이 대피했다. 소방 당국은 현재 스프링클러 미작동 정황을 포함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24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화재는 장미 2차 아파트 22동 12층 세대 안방 발코니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불이 난 세대는 내부 일부가 탔고, 바로 위층 세대 발코니 일부도 소실됐다. 불은 약 1시간 만인 오후 10시 17분께 완전히 꺼졌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재산 피해는 총 2161만원으로 추산됐다.
1979년 준공된 강남권 대표 노후 단지인 장미아파트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세대 내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가 아니어서다.
일부 주민들은 당시 화재 경보나 대피 안내 방송이 없었다고 하소연했다. 주차난으로 소방 차량의 입출차에도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이 같은 내용까지 포함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19일 제4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장미 1·2·3차 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안과 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
최영총 기자 young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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