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 설탕 등 식품업계에서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담합을 저지른 CJ제일제당을 이끌며 2025년에만 연봉 67억원을 챙긴 손경식 회장이 ‘대리낭독’을 통해 주주들에게 사과했다.24일 제19기 주주총회에서 손경식 CJ제일제당 대표 명의 인사말을 통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완전히 뿌리 뽑고 회사 시스템과 문화를 밑바닥부터 다시 세우는 한편 강도 높은 재발 방지책을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미래 전략으로는 K-푸드의 글로벌 확산과 더불어 고부가가치 신사업 육성을 내걸었다. 특히 고령화 시대에 맞춰 헬스 케어 영역을 차세대 수익원으로 키우고 바이오 사업의 구조 효율화 및 생분해 플라스틱사업의 대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휴번바이오를 통한 건강기능식품 성장과 첨단 제약 분야의 전략적 투자도 병행한다.
생분해 플라스틱 사업은 글로벌 브랜드 중심의 상업화를 확대해 사업을 대형화한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재무대책도 내놨다. 비핵심 자산 유동화와 포트폴리오 재편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한편 지난해 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연간 배당금(보통주 6000원, 우선주 6050원)을 전년 수준으로 유지하며 주주환원 의지를 분명히 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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