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베이비돈크라이(Baby DONT Cry)가 좋은 곡, 성장한 실력, 더 강인해진 자신감을 품고 돌아왔다.
베이비돈크라이(이현, 쿠미, 미아, 베니)는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우리WON뱅킹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애프터 크라이(AFTER CRY)'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진행은 방송인 박경림이 맡았다.
지난해 6월 가수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피네이션의 1호 걸그룹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데뷔한 베이비돈크라이는 새 앨범으로 다시금 취재진 앞에 섰다. 지난해 11월 '아이 돈 케어(I DONT CARE)'라는 싱글을 발매해 약 4개월 만의 컴백이다.
신보 '애프터 크라이'는 상처를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고, 무너짐을 지나 스스로를 새롭게 정의하며 하나의 정체성이 태어나는 순간에 대한 선언을 담고 있다.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베이비돈크라이는 '눈물 3부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현은 "'눈물 3부작'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앨범이다. 눈물 이후가 아닌, 눈물이 닿기까지의 시간, 그 과정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앨범에는 이미 명곡으로 입소문을 탄 중독성 있는 멜로디의 선공개곡 '셰이프시프터(Shapeshifter)', 타이틀곡 '비터스위트(Bittersweet)'를 비롯해 '마마 아임 올라이트(Mama I'm Alright)', '무브스 라이크 시에라(Moves Like Ciara)', '티어즈 온 마이 필로우(Tears On My Pillow)'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라이언 전, 김이나, 기리보이 등 화려한 참여진이 앨범의 완성도를 보여준다.


타이틀곡 '비터스위트'는 밝고 경쾌한 사운드 위로 씁쓸하지만 달콤한 기억을 그려내는 곡이다. 이현은 "이름 그대로 달콤한데 어딘가 씁쓸한 애매모호한 감정을 담은 곡"이라고 소개한 뒤 "듣다 보면 지나간 추억, 잊고 있던 추억이 하나둘 떠오르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곡이 정말 좋다. 많이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곡을 처음 들었을 때 어떤 생각이 떠올랐냐는 질문에는 연습생 시절의 월말 평가를 언급했다. 이현은 "항상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라 월말 평가 때마다 아쉬운 피드백을 듣고 울었다. 씁쓸한 기억이지만, 그때가 없었다면 이렇게 많은 기자님 앞에서 얘기도 못 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베니는 "어릴 때부터 연습생 생활을 해서 또래 친구들보다 학창 시절에 대한 추억이 많이 없다. 근데 이 노래를 듣다 보니 조금 일찍 꿈을 향해 나섰던 때가 생각나고 스스로 기특하기도 하고 고마운 감정이 들었다"고 말했다.
쿠미는 "연습생 시절 때 늦은 시간까지 연습하고 멤버들이랑 어둡고 조용한 길 걸어서 숙소로 돌아가던 게 떠올랐다"고 했고, 미아는 "처음 한국에 왔을 때가 생각났다. 가족과 처음으로 떨어져서 다른 나라에서 연습 생활을 하니 힘들고 슬프기도 했는데, 그 시간을 이겨내고 지금 무대에 설 수 있어서 기쁘고 감사하다"고 털어놨다.
작사에는 '스타 작사가' 김이나가 단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미아는 "같이 작업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면서 '영원한 건 없다고 다이어리에 쓰면서'라는 가사가 와닿았다고 했다. 이어 이현은 "조금 더 섬세하게 감정을 떠올리면서 부르라는 디렉팅을 받았다"면서 "많은 분이 우리를 통해 공감을 얻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컴백을 앞두고 소속사 대표인 싸이의 조언도 큰 힘이 됐다고. 베니는 "첫 미니앨범인 만큼 싸이 대표님이 신경을 많이 써줬다. 5개의 트랙이 다 잘 될 거 같다는 감이 온다고 얘기해 줬다. 좋은 곡을 받은 만큼 더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연습해야 할 것 같다고 조언해 줬다"고 전했다.
베이비돈크라이는 "무대를 잘 보여드리고 싶다"면서 "저희가 무대 아래에서는 왜소한데 4명이 모이면 그 누구보다 강한 파워를 낸다. 작지만 약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희의 목표는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해 앙코르를 하는 거다. 이번에 이룰 수 있다면 영광일 것 같다. 열심히 활동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베이비돈크라이의 미니 1집 '애프터 크라이'는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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