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정비례율(개발이익률·정비사업 후 자산가치를 종전 자산가치로 나눈 비율)은 101.7%로 높은 편이다. 기존 전용면적 84㎡ 조합원이 동일 면적의 새 아파트를 받는다고 가정할 때 예상 분담금은 약 2억8000만원으로 제시됐다. 단지 동쪽에 우이천이 흐르고 서쪽엔 북서울꿈의숲이 있어 주거 환경이 잘 갖춰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바로 옆에 동북선 우이천역 개통(2027년)이 예정돼 있어 향후 역세권 아파트로 거듭날 전망이다. 인근 노원구 광운대역세권 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는 데 따른 호재도 예상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아파트 전용 41㎡ 실거래가는 4억4000만원(5층)이다. 전용 79㎡ 몸값은 6억7500만원이다.
번동 일대엔 1990년대에 6500여 가구 규모의 번동지구(번동주공 1~5단지)가 조성됐다. 이 가운데 영구임대 아파트인 2·3·5단지를 제외하고 1·4단지가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2024년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한 4단지(15층·900가구)도 정비계획 수립 절차를 밟고 있다. 오패산과 우이천 사이에 있는 4단지는 강북구민운동장, 번동초, 번동중, 강북소방서 등이 가깝다.
사랑제일교회 보상 문제로 내홍을 겪은 10구역(총 1931가구)은 올해 분양에 나선다. 15구역(3317가구)은 작년 12월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나머지 구역도 각종 규제 완화를 발판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14구역은 서울시의 재정비촉진사업(뉴타운) 용적률 규제 완화 적용을 받아 사업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주택 규모가 2439가구에서 2846가구로 늘어나게 됐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으로 추진되는 12구역은 1386가구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향후 용적률이 320%까지 완화되면 1400가구 이상으로 규모가 커질 전망이다. 8구역(2801가구)과 9구역(2270가구)도 공공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13구역도 최근 본궤도에 올랐다. 전체 규모가 6000여 가구에 달한다. 이곳은 1구역과 2구역으로 분리해 신속통합기획을 통한 재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12·13구역은 향후 동북선 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유오상/이인혁 기자 osy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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