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건설업체 SK오션플랜트는 이날 2만5050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 변동성 확대 여파로 전일 대비 8.58% 내리긴 했지만 이달 전체 상승률은 37.6%에 달한다. SK오션플랜트 주가는 지난달 초만 해도 1만6000~1만8000원 선에 머물렀는데, 이달 상승세를 이어가 지난 23일 2만7400원으로 올랐다. 풍력 터빈 제조업체 유니슨(35.8%), 풍력 발전타워 제조업체 씨에스윈드(22%)도 이달 두 자릿수 상승세를 나타냈다.업계에선 26일부터 시행되는 해상풍력법이 주가 상승의 모멘텀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17일 국무회의에서 복잡한 해상풍력 프로젝트 인허가 절차를 단축하는 내용의 해상풍력법 시행령을 의결했다. 기존엔 해상풍력발전소를 건설하려면 민간사업자가 입지를 발굴하고 인허가를 받아야 했다. 주민 반대에 부딪혀 착공까지 10년이 걸리는 사례가 허다했다. 해상풍력법이 시행되면 정부가 입지를 미리 선정한 뒤 민간사업자를 찾는 ‘계획입지’ 방식으로 바뀌어 소요 기간이 3년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중동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공급난도 이들 업체에 호재다. 이란이 세계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시설인 카타르의 라스라판을 집중 타격해 공급난이 현실화하자 신재생에너지의 매력도가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는 다음달 처리할 추가경정예산에서도 신재생에너지 관련 지원 예산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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