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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자·투자자·고객 '1인 3역'…'돌려막기 거래' 논란

입력 2026-03-24 18:21   수정 2026-03-25 00:44

엔비디아 투자가 급증하면서 자전거래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의 이 같은 투자를 ‘인공지능(AI) 거품’의 신호로 해석하는 분위기도 생겼다. 자전거래는 투자를 받은 고객사가 해당 투자사의 제품을 구매하는 거래를 뜻한다.

이런 식이다. 엔비디아는 최근 오픈AI와 앤스로픽에 각각 300억달러, 100억달러를 투자했다. 이 두 회사는 투자금으로 엔비디아의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구매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오픈AI는 한발 더 나아가 소프트뱅크 등으로부터 받은 돈을 더해 데이터센터 기업 오라클과 함께 5000억달러(약 750조원) 규모의 AI 인프라를 건설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여기에도 베라루빈 등 엔비디아 첨단 GPU가 상당수 들어간다. 엔비디아에서 나간 투자금은 오픈AI와 오라클을 거쳐 다시 엔비디아로 돌아오는 구조다.

네오클라우드 투자도 마찬가지다. 네오클라우드는 엔비디아에서 받은 투자금으로 GPU를 구매하고, 이를 담보로 JP모건·블랙스톤 등 금융회사에서 대출을 받아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벌이고 있다. 엔비디아는 네오클라우드 기업의 GPU 공급자이자 투자자, 고객인 ‘1인 3역’인 셈이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9월 투자사인 람다(Lambda)로부터 AI칩 1만개를 4년간 13억달러에 임차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람다에 판 칩을 다시 비용을 지불하고 빌려쓰는 고객이 된 것인데, 기업공개(IPO)를 앞둔 람다의 매출을 늘리기 위한 거래라는 의심을 사고 있다.

이 같은 거래가 딱히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AI 인프라 기업과 ‘운명 공동체’로 묶인 엔비디아가 GPU 수요가 줄어들 경우 리스크는 생태계 전체로 증폭될 수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순환 경제는 시장 침체기에 기업의 잠재적 손실을 증가시키고 잘못된 결정을 부추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리콘밸리=김인엽 특파원 insi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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