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투자증권은 25일 HDC에 대해 대규모 자사주 보유에 따른 주주가치 제고 가능성과 자회사들의 견고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HDC는 2023년 이후 매년 자사주를 취득해온 결과 현재 17.1%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다”며 “소각 또는 활용 여부에 대해 아직 확정된 것이 없는 만큼 이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에 따른 수익성 확대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송 연구원은 “올해는 HDC현대산업개발의 이익 성장(영업이익 1670억원 증가)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현대EP, 아이파크몰 등 대부분 자회사들의 이익 개선이 이어지고 있으며, 중동 사태로 인한 LNG 가격 급등으로 통영에코파워의 수익성 향상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배당 확대 기조와 저평가된 주가 수준도 투자 포인트로 꼽혔다. 송 연구원은 “별도 영업이익의 35% 이상을 현금배당하는 정책을 발표했으며, 올해 주당배당금(DPS)은 450원으로 작년 영업이익의 44.2% 수준”이라고 짚었다. 현재 주가에 대해서는 “당사 추정치 기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3.3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47배 수준으로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했다.
한화투자증권은 HDC의 올해 매출액으로 전년 대비 6.2% 증가한 6조9950억원, 영업이익은 27.9% 늘어난 8300억원으로 각각 추정했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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