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1분기 영업익 컨센서스 상회 전망… 목표가 18만원"-KB

입력 2026-03-25 08:46   수정 2026-03-25 08:47



KB증권은 25일 엘앤에프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엘앤에프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8.0% 증가한 6845억원,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한 88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영업이익 추정치는 현재 집계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 390억원보다 약 125% 많다.

이 연구원은 테슬라로의 공급이 꾸준한 점이 실적을 개선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 외 지역의 테슬라 수요가 양호한 흐름"며 "특히 모델Y 주니퍼 등 주력 모델에 탑재되는 21700 신제품 배터리용 N95 양극재를 엘앤에프가 독점 공급하고 있어 우호적인 업황이 이어지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탄산리튬 가격과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수백억원 수준의 재고평가손실 환입도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중장기 성장 동력인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부문의 성과도 가시화됐다. 엘앤에프는 삼성SDI 북미 공장에 1조6000억원 규모의 LFP 양극재를 공급하기로 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 연구원은 "오는 2029년까지 유효한 계약이며 별도 이슈가 없을 경우 2032년까지 자동 연장되는 만큼 실적 가시성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연내 상용화가 예상되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및 휴머노이드 로봇 배터리에도 엘앤에프의 N95 제품 채용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KB증권은 엘앤에프의 올해 매출액으로 전년 대비 42.2% 증가한 3조64억원, 영업이익은 1480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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