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진웅 더불어민주당 부천시장 예비후보가 도시 산업 구조 전반을 재편하는 '부천 경제 대전환' 청사진을 내놨다. 권역별 특화 전략과 투자·일자리·민생을 연계한 실행 계획을 통해 성장 동력을 재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서 예비후보는 25일 '부천 경제 대전환 4대 실행 전략'을 발표했다. 앞서 제안한 '서부 수도권 공동경제구역(WCEZ)' 구상을 구체화한 후속 로드맵이다. 그는 "지표 중심 성장이 아니라 시민 삶을 바꾸는 실전 경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핵심은 '4대 혁신 거점 재설계'다. 부천을 북부·서부·중앙·남부로 나눠 산업 기능을 분화하고 상호 연계하는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북부(대장·오정권)는 피지컬 AI와 전력반도체 중심지로 육성한다. 규제 샌드박스 테스트베드를 도입해 글로벌 기업의 기술 실증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서부(상동권)는 K-컬처와 AI를 결합한 콘텐츠 산업 클러스터로 전환한다. OTT 스튜디오와 메가 아레나, 인재 양성 기관 유치 등을 통해 문화·콘텐츠 산업 기반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중앙(부천종합운동장권)은 '경제 컨트롤타워'로 설정했다. 쿼드러플 역세권 입지를 활용해 글로벌 기업 본사와 연구개발(R&D) 센터를 유치하고, 도시 경제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기능을 부여한다.
남부(소사·옥련권)는 인근 시흥·광명과 연계한 실행형 산업 거점으로 육성한다. 설계·기술과 제조 인프라를 연결하는 생산·비즈니스 전초기지 역할을 맡긴다는 방침이다.
기업 성장 지원책도 병행한다. '부천형 유니콘 기업 20개 육성'을 목표로 시가 직접 참여하는 '혁신성장 레버리지 펀드'를 조성하고, 공공 구매 보증 제도를 도입해 초기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출 계획이다.
민생경제 대응 방안도 포함됐다. AI 기반 상권 분석 리포트 제공, 실시간 재고 소진 플랫폼 '부천 타임딜' 도입, 로컬 브랜드 육성 등을 통해 골목상권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재원 조달 방안도 제시했다. 하수처리장 바이오가스 등 미활용 자원을 에너지화해 신규 세수를 확보하고, 이를 소상공인 이자 지원과 노란우산공제 추가 적립 등에 환원하는 '자립형 수익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서 예비후보는 "경제는 실천으로 증명해야 한다"며 "검증된 정책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 소득을 지키는 경제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부천=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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